마르고 말라서 결국 굳어버린 기름 웅덩이에 강아지 3마리가 빠져있습니다.
드럼통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몸에 꾸덕꾸덕 달라붙어, 또 그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인데요.
이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동물구조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대원들은 조심스럽게 기름을 잘라내며 강아지를 한 마리씩 구조했습니다.
구조를 요청하듯 크게 울부짖던 강아지들도 이내 안심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동물구조센터 수의사와 봉사자들은 강아지들의 몸에 달라붙은 기름을 사흘 동안 닦아냈습니다.
딱딱하게 굳은 기름은 마사지 기름으로 녹여줬고, 입에 들어간 기름은 손으로 깨끗이 제거해줬습니다.
수시로 목욕을 시켜주며 강아지들을 정성껏 돌봤는데요.
이 단체는 또 며칠간 수소문한 끝에 세 강아지의 어미도 찾아줬습니다.
작지만 강인한 생명력이 빛났던 강아지들과 필사적으로 이들을 구하려 애쓴 인간 사이의 끈끈한 애정이 돋보이는 사건이었습니다.
화면출처 : Animal Aid Unlimited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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